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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색 공포'로 몰아넣었던 탄저균… '미치광이 박사'의 소행일까

작성일 2022.05.17 조회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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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9ㆍ11 테러 악몽이 여전했던 2001년 10월 2일 오전 2시 30분. 한 남성이 체온 39도의 고열과 구토감을 호소하며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카운티 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로버트 스티븐스(63). ‘아메리칸미디어그룹’ 산하 대중지(타블로이드) ‘선’의 사진부장이었다. 응급실 의사들은 그가 뇌수막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검사에 나선 의료진은 이튿날 아연실색한 결과와 맞닥뜨렸다. 증상의 원인이 바로 탄저균이었던 것. 병원은 곧바로 탄저병 발병 소식을 보건당국에 알렸고, 그의 근무지는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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